2009년/국내여행-봄

쌍계사 십리벚꽃길 4.2 목요일

한사랑만 2009. 4. 3. 22:29

이번엔 언니와 둘이 벚꽃보러 간다~~^^*

지난번 광야 갔을때와 동일한 기차를 타고 정읍에서 내려 버스타고 2시간 가량을 가면 남도 대교가 나오고...

남도대교 건느면 바로 쌍계사 진입로이다.

 

일단 차가 너무 많고 길이 막혀서 ..

버스는 우리를 쌍계사 주차장에 내려주고 다시 나간다..

늦으면 못나간다나...

남도대교 건너서 만나기로했는데 일단 밥부터 먹고~~^^*

고고씽~~!!

비빕밥에 감자전에 동동주까지 풀코스로 먹고...ㅋ

주차장에 있는 식당들은 대부분 만원이고 겨우 사람이 덜한 곳으로 들어왔더니 금방 그곳도 자리가 없다!!

그것이 오늘 하루종일 우리따라쟁이들의 시작이다~~^^ 

먼소리~~??...

우리가 갈땐 사람이 없었는데 우리가 가면 갑자기 우리뒤로 사람들이 엄청시리 많이 진다는...ㅡㅡ;;..(특히 화장실..ㅋㅋ)

 밥도 든든히 머꼬...

구경시작!!

주차장에서 하동읍까지는 약 5키로 정도이다..

그곳을 걸어서 구경하며 가는건데...

길건너편에 야생차 전시관과 먹거리장터가 있는데..

하동은 자생녹차로 유명한곳.. 

 

보시다시피 이렇에 길에 차가 가득이다..

그래도 벚꽃이 아름답고 벚나무가 휼륭해서 오고가는차를 다 용서하고 걸었다~~^^* 

구례에 오면서.. 정읍부터 벚나무를 길가에 계속 한도 끝도없이 심어 놨는데..꽃이 하나도 안핀거라 ~~

좀 심난하데...

워낙 요즘 날씨가 춥기도했지만..그래도 남쪽이니까 피었겠지..했는데...

거의 다와서까지 꽃망울만 보이더니..

희안하게 이 동네는 벚꽃이 만발했다..

다행다행!! 

어제도 비바람불고 추웠다는 기사 아저씨의 말...

아역시 나는 놀러가는날은 잘잡어~~ㅎㅎ

 우리 아파트에도 벚나무가 많아서 전에는 벚꽃축제도 했었는데...

그중 유독 빨리 피는 나무가 딱 한그루있다.

그 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상당히 크고 나무 둥치도 굵은데...

다른 나무는 겨우 꽃몽우리가 면봉 만한데...

그나무는 벌써 피었다니까~~혼자 ..그야말로 생뚱맞게..

이곳 쌍계사 벚나무도 수령이 오래되어 나무들이 굵고 큰데...

아마 그래서 빨리피는듯..

큰나무 사이에 심은지 오래되지않은 벚나무는 아직 꽂봉우리만 겨우인거 보면...

 

 

 

 

 

 

자생 차밭.. 

 나무사이의 홍매화..

벚나무사이의 홍매화..화투그림이랑 똑같지?? 

 

 

 

 

 

 

 

 

 

 

 

 

 

 언니는 얼굴탄다고 완전 무장을 하고...

복사꽃이다. 

 사실 꽃으로만 비교하자면 복사꽃이 더 이쁘다.

색도 좀 붉은 빛이 더 돌아 예쁘고...

떼거지로 피지않고 좀 독립적으로 띄염띄염 피다보니 벚꽃에 밀리는듯... 

그럭저럭 1시간 반쯤 걸었나??

하동읍까지 왔다. 

조기 안쪽이 화개 장터...인데 전에는 5일장이었지만 지금은 관광객들 불러모으기 위해 상설장으로 바뀌었다.주민들을 위한 시장은 아니다.

빙어인데...튀겨서 파고 있었다. 

온갖 맛나는 차와 ...몸에 좋다는 모든것을 파는 집들도 많고... 

 

놀러온 아줌마들도 많고... 

연씨라는데..

저렇게 물에 담그어 놓으면 싹이 난단다..

신기... 

아이고 예쁜꽃인데...이게 뭐에요??

나는 자생식물인지 알았는데... 

허브란다..보로니아~~이케 써있네... 

 

햇고사리인데...

완전 통통해서리...

맨날 마른거만 보다가..

겁나서 안샀음!!

두릅도 좋아보이긴 하지만...

먹는 사람없어서 패스!! 

 

은어라고 쓴 어항에는 알수 없는 생선이..

이거 뭐예요??..장사하시는 아줌마 대답안해준다... 시큰둥한 얼굴로..안살껄 왜 물어!!하는 표정이다.

그래도 나는 꿋꿋이..이게 은어에요??..겨우대답한다..아니요~~

엥~~!!..어쩌라구...ㅡㅡ;;..은어라며~~

이제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를 이어주는 남도 다리를 건너 버스타러간다... 

섬진강은 아직도 가물어 수량이 별로이고... 

시간이 4시나 되어가는데 이제 들어가려고 서있는 차는 어쩌냐~~ 

지금부터 7키로가 막히는데...

걱정해주며 걷는다...

햐~~ 그래도 다리 가운데서 본 풍경은 쓸만 하다~~^^* 

 이리하야~~

벚꽃구경은 마치도록 하겄습니다~~^^*